“삼신상 축문의 내용은 ‘젖 잘 먹고 젖 흥하게 점지해서 잘 먹고, 잘 놀고, 잘 자고, 긴 명을 서리 담고,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,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생달에 달 붇듯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십시오.‘하고 절을 두 번 한다.”
※ 출처: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[三神床]
| 원문 | 풀이 |
|---|---|
| 젖 흥하게 점지해서 | 젖이 잘 돌고 많이 나오게 해주시고 (모유 수유가 원활하게 되도록) |
| 긴 명을 서리 담고 | 오래 살 수 있는 복을 단단히 품고 (수명이 길어지도록) |
| 짧은 명은 이어대서 | 원래 짧은 운명이라 해도 길게 이어 주셔서 (단명을 피하게 해주시고) |
|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 | 수명이 길고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주시고 |
| 장마 때 물 붇듯이 | 장마철에 물이 넘치듯이 (쑥쑥 크고 넘치는 복을 얻도록) |
| 초생달에 달 붇듯이 | 초승달이 점점 차오르듯이 (처음은 작아도 차차 건강하고 크게 자라듯) |
삼신상 축문 예시
우선 시기, 상황별로 삼신상 축문의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현대에서는 세이레(삼칠일), 백일과 같은 날에만 제(第)를 지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옛날에는 아래와 같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삼신상을 차려 기도를 드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| 시기 | 의미 및 목적 |
|---|---|
| 임신 전 또는 중 | 자손 점지 기원 (祈子), 난임 시 무당 굿과 함께 치성 |
| 출산 당일 또는 사흘째 | 순산 기원 + 무사 출산 감사 + 산모 회복 |
| 초산, 난산일 경우 | 출산 당일 삼신상 차림이 더 강조됨 |
| 삼일 / 첫이레 / 세이레 | 아이 건강·생존 기원, 보통 삼칠일(21일)까지 차림 |
| 백일 / 돌 | 아이의 장수, 건강, 복 기원. 백설기, 수수팥떡 등 추가 제물을 함께 올리기도 함 |
| 명절 (설, 정월대보름 등) | 집안 평안·재복 기원.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, 팥죽 등 계절 제물을 함께 올리기도 함 |
| 수시로 | 아이가 아프거나 잠을 못 자는 등 마음을 의지하고 싶을 때 정화수만 올려 기도 함 |
삼신상 祝文 [짧게보기]
예시 1. 출산 후 축문
삼신할머님 전에 삼가 축문을 올리나이다.
이날 이 집에 귀한 아기가 태어나 무사히 사흘을 맞이하였사오니,
그 복을 이어 아이의 몸과 혼이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하옵고,
산모 또한 속히 기운을 되찾아 하루하루 평안히 지낼 수 있도록 살펴주시옵소서.
삼신할머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삼가 고하나이다.
예시 2. 자손 점지(祈子) 기원 축문
삼신할머님, 삼가 비옵나이다.
우리 가정에 새로운 생명을 허락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오며,
정성껏 이 상을 올리오니 굽어살펴 주시어 자손을 점지하여 주옵소서.
복되고 반듯한 아이가 저희 품에 오도록 인도해 주시고,
기쁨과 평안이 이 가정에 깃들게 하여 주시옵소서.
예시 3. 백일 축문
삼신할머님, 아기의 백일을 맞이하여 이 마음을 전하나이다.
지난 시간 삼신님의 보살핌으로 아이가 건강히 자라
오늘 이 백일을 무사히 맞이하였사오니,
앞으로도 병 없고 탈 없이 잘 자라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.
저희 가족 모두 마음을 다해 감사드리며, 삼가 절 올립니다.
예시 4. 산모 회복 기원 축문
삼신할머님, 산모와 아이의 평안을 위해 이 상을 올리오니
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나고, 산모는 속히 기운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.
삼신께서 내려주신 생명의 은총에 늘 감사드리며,
이 집안에 길이 평안과 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나이다.
예시 5. 수시 제의 (아프거나 잠 못 잘 때)
삼신할머님, 아기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픔을 호소하옵니다.
저희가 삼신님을 믿고 따르오니,
정화수 한 그릇 올리오며, 이 아이의 아픔이 사라지고
다시금 맑고 밝은 기운으로 자라도록 지켜주시옵소서.
삼가 마음을 모아 비옵나이다.